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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8차 협상이 닷새째인 12일로 마무리됩니다.

협상 첫날 경쟁 분과에서 합의를 이끌어낸 데 이어 정부조달과 통관 분과에서도 최종 합의를 봤습니다.

하지만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섬유 분과 고위급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협상 마감일을 맞은 한미FTA 8차 협상.

첫날 경쟁분과에서 최종합의를 이끌어낸 한미 양측 협상단은 현재까지 정부조달과 통관 등 총 3개 분과에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또 전자상거래와 환경, 기술장벽 분과도 협상타결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상품 분과도 자동차를 제외한 대다수 쟁점에 대해의견 접근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섬유 분과 협상은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일찍 중단됐습니다.

미국측이 새로운 관세 양허안을 제시했지만 우리측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협상 내내 더딘 진행을 보이던 농업 분과 역시 개방 예외품목을 두자는 우리쪽과 예외없는 개방을 주장하는 미국측의 이견을 좁히진 못했습니다.

따라서 자동차와 농업, 섬유 등은 8차 협상 이후 열릴 고위급 접촉을 통해 협상의 최종 윤곽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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