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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담배 성분 공개···향·맛 내는 첨가물도 규제 검토
등록일 : 2026.10.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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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앵커>
정부가 담배의 유해성분 검사를 강화하고 정보 공개에 나섭니다.
소비자를 유인하는 가향 담배에 대해서도 규제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담배 한 개비가 타들어 갈 때 나오는 발암물질은 70여 종, 화학물질은 7천 종이 넘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담뱃갑에 표시된 성분 함량은 타르와 니코틴 수치가 전부였습니다.
그 사이 업계는 달콤한 향과 맛을 앞세워 흡연 문턱을 낮췄습니다.
실제로 가향담배 점유율은 10년 만에 5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정부가 비흡연자와 청소년의 진입 통로가 되어온 이런 첨가물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첨가물 사용 실태와 인체 위험성을 분석하고 특정 성분의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깜깜이'였던 담배 성분 검사와 정보 공개도 손질합니다.
2030년까지 유해 성분 검사 대상을 궐련과 궐련형 전자담배는 50여 종, 액상형 전자담배는 30여 종까지 넓히고 무연담배와 물담배, 시가까지 검사대상에 올립니다.
담배회사의 규제 회피도 막기로 했습니다.
성분 이름만 적어내던 관행을 깨고 해당 성분을 '무슨 용도로 넣었는지'까지 밝히도록 했습니다.
신제품 검사 의뢰 시한도 출시 한 달 이내로 최대 17개월 앞당깁니다.

녹취> 손영래 / 보건복지부 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
"정부는 변화하는 담배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담배 유해 성분 관리체계를 조속히 정착시키겠습니다. 또한 모든 담배 제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규제 정책도 계속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유해 성분 분석 결과를 알기 쉽게 공개하는 한편, 30%대 중반인 성인 남성 담배 사용률을 오는 2030년까지 29%로 낮춘단 목표입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임주완 / 영상편집: 이승준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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