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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혁신도시 지구지정
등록일 : 200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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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혁신도시가 올 9월 착공을 앞두고, 개발 예정지구에 대한 심의가 한창입니다.

혁신도시는 서울과 경기도,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될 충남을 제외한 전국 10곳에 건설됩니다.

지난 7일, 혁신도시위원회가 열려 경북 등 6개 혁신도시의 지구지정 절차를 마쳤습니다.

혁신도시 건설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충남 연기·공주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올 7월 첫 삽을 뜨는 것을 시작으로, 태안 기업도시와 대구, 울산 혁신도시도 9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법적 준비 절차는 끝난 상태입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12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혁신도시위원회를 통해 경북 김천과 강원 원주 등 6개 혁신도시의 지구지정에 대한 심의를 마쳤습니다.

또 오는 4월까지 나머지 혁신도시의 지구지정을 마무리하고, 5월부터 토지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지구지정에서 광주 전남지역의 나주 혁신도시가 221만평으로 가장 큰 규모이고, 충북 음성, 진천과 경남 진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5만평으로 예정된 부산 대연지구는 소규모 개발지이기 때문에, 혁신도시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산시에서 직접 주민공람을 거쳐 지정됐습니다.

그동안 개발예정지는 행위 제한을 받았지만, 이번에 6개 혁신도시의 지구지정 절차가 끝남에 따라 보상과 개발, 실시계획 등 관련절차의 추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모두 175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새 살림을 차리게 될 혁신도시는 각 지역의 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살려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개발방침을 살펴보면, 해양연구원 등이 이전하는 부산의 경우 해양수도의 명성에 걸맞도록 21세기 동북아시대 해양수도로 조성돼, 앞으로 해외 무역의 중심지로 외화벌이의 효자노릇을 하게 됩니다.

대구는 지식 창조에 중점을 둔 두뇌도시, 울산은 경관 중심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각각 조성됩니다.

원주는 건강, 생명, 관광을 내세워 비타민 도시로 꾸며지고, 진천, 음성은 산업단지와 연계한 교육·문화 이노밸리로 구성됩니다.

280만평으로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큰 전주는 한국토지공사 등이 옮겨가 농업생명 과학도시로, 진주는 대한주택공사 등과 함께 기업지원, 녹색친화 도시로 건설됩니다.

끝으로, 김천과 서귀포는 KTX와 물이 흐르는 이노밸리, 국제교류 폴리스란 주제로 각각 개발될 예정입니다.

한편, 건교부는 혁신도시 착공에 적극적인 지방자치단체 등에 대해서 관련 사회간접자본을 늘려 각 지역의 발 빠른 참여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혁신도시의 밑그림이 하나둘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오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되면, 양질의 주거와 교육, 문화 기능이 합쳐져 최상의 정주여건을 갖춘 명품도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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