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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8차 협상이 잠시 뒤 9시에 시작됩니다.

이번 협상에서 한미 양측은 전향적인 태도로 남은 핵심쟁점들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전망입니다.

유진향 기자>

Q>전체 협상의 마무리 단계여서 이번 협상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습니다.

어떤 분야들이 논의됐습니까?

A>네, 한미 양측은 한 시간 뒤인 9시부터 8차 협상의 막을 올립니다.

이번 협상에서는 전체 19개 분과.작업반 중 쟁점이 거의 타결된 경쟁과 환경 등을 제외하고 16개 분과.작업반 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협상에 우리는 150명, 미국은 90명의 협상단이 참석합니다.

이같은 대규모 협상단의 참석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모든 쟁점에서 합의를 도출한다는 자세로 최대한 유연성을 발휘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양측은 고위급 회담을 포함해 수석대표와 분과장만 참여하는 협상을 자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 타결되지 않은 쟁점은 3월말 이전에 고위급 협상을 통해 타결짓는다는 복안입니다.

Q>이번 협상에선 주로 어떤 분야가 관심을 끌고 있고, 또 이에 대한 우리의 협상 전략은 무엇입니까?

A>네 무엇보다 최대의 관심 분야는 농업입니다.

7일까지 위싱턴에서 열린 농업 분야의 고위급 협상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우리는 쌀과 쇠고기 등 소수의 초민감 품목을 제외한 전 품목의 개방 수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최대 쟁점이었던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의 연계 처리방안은 눈높이를 다소 낮춰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산품 관세 철폐 협상에서 우리 측은 대미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 조기 철폐를 집중 요구할 계획입니다.

투자자·국가 소송과 관련해선 부동산이나 조세 정책이 소송 대상이 되지 않도록 우리 측의 우려를 최대한 전달할 방침입니다.

개성공단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측에 수용 가능한 방안을 계속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8일은 무역구제와 상품을 포함한 10개 분과에서 협상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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