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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리더십
등록일 : 200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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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임식을 치루고 당으로 복귀한 한명숙 국무총리는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로써 취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여성총리로서 국정 장악력이 떨어지지 않겠냐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단 있는 국정운영으로 이런 우려를 불식시켰고,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줬습니다.

이경미 기자>

지난해 4월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로 취임하면서 밝힌 포부대로 한명숙 총리는 대화를 통한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강조하며, 사회 곳곳의 각종 갈등에 대해 조정자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취임 후 첫 실험대였던 팽택 미군기지 반대 시위.

한명숙 총리가 직접 나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해 주민들과 국민 설득에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합법적인 시위는 보장하지만 불법 폭력 시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도 밝히며 일각에서 일었던 공권력 약화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냈습니다.

미군기지이전반대에 대해서는 6월에만 3차례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요구사항을 듣고 정부 입장을 설명하는 등 인내심을 가지고 주민 설득에 노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해결이 어려워 보였던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이전 예정지 주민들과의 합의를 원만히 이끌어 내면서 조정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

한미 FTA 반대 시위, 포항건설 노조의 포스코 점거 농성 등 일련의 과정에서도 대화를 강조한 한명숙 총리의 원칙은 한결같았습니다.

한명숙 총리는 또 퇴임 마지막 공식 일정을 저출산 고령화 연석회의로 잡을 만큼 이 문제에 관심을 쏟았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노동. 경제. 시민사회. 종교. 여성 등 각계각층의 연석회의 대표들을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등 사회협약 체결에 깊은 공을 들여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해 6월 저출산. 고령화 대책 사회 협약 체결이라는 결실을 얻었습니다.

한명숙 총리는 또 취임 초 민생 총리, 현장 총리가 되겠다는 약속대로 틈틈이 민생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해 6월 급식 식중독 사태 때는 직접 학교 현장을 찾아 아이들의 먹을거리 안전을 챙겼습니다.

또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위탁기관을 방문해 배달자원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지원 교사와 아동들과 대화를 나눴고 현장에서 복지부로부터 아동급식 추진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지난 해 7월 태풍 에위니아로 수해 피해를 입은 인제군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곳이면 마다하지 않고 직접 지역을 방문해 정부의 유치 지원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지난 10개월 간 부드럽지만 강단있는 리더십을 보여준 한명숙 총리는 `대화를 통한 사회 통합`이라는 일관된 원칙으로 국정을 운영했습니다.

국무총리직을 떠나 정치인으로 돌아가지만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다름없다며 퇴임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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