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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지키는 건 현역 병사들만이 아니죠.

비록 제대 후 몸은 좀 무거워 졌지만 아직까지 패기는 젊은 현역병 못지않은 예비군들이 있습니다.

최고다 기자>

곳곳에서 울리는 포성과 하늘에 메아리치는 군인들의 함성이 뒤섞여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이곳은 수방사 56사단의 예비군 훈련장.

실전 사격훈련에 앞서 자세를 교정해 보는 예비군들의 모습이 진지해 보입니다.

과거 예비군 훈련이 현역병들의 지휘에 수동적으로 응했던 데에 반해 올해부터는 예비군 소대장이 동료들을 통솔해 능동적으로 훈련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이윽고 시작된 실전 사격.

백발백중의 실력을 자랑했던 현역시절의 사격 감각이 어느덧 돌아옵니다.

예비군 소대장이 동료들을 직접 지휘하며 시작된 시가전투.

8일의 임무는 시가지에 숨어든 적들을 섬멸하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겁니다.

오랜만에 투입되는 작전이라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내 곧 소대장의 명령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노련한 병장의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변화된 예비군 훈련은 과거의 수동적인 훈련보다 자발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에 시작됐습니다.

자율적인 훈련으로 무장한 예비군.

현역에 버금가는 전투력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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