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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재개된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남북이 관계 정상화 기틀 마련하는 공동보도문을 도출해 냈습니다.

이달말 이산가족 화상상봉에 이어 5월엔 직접 상봉이 재개됩니다.

이경미 기자>

남북은 5월 초 이산가족 대면상봉 실시한다는데 최종 합의 등 6개항의 합의를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남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보장을 위해 북한의 핵 폐기 초기이행조치를 담은 6자회담의 2.13 합의를 원만히 이행하도록 노력하는데 합의하고, 민족화해와 단합을 위해 평양과 남측에서 진행될 6.15와 8.15 민족통일대축전에 적극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이뤄집니다.

이어 오는 5월 초순에 제 15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함께 중단됐던 이산가족 면회소 건설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하기로 했는데 이를 위한 적십자간 실무접촉을 오는 9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한편 회담 마지막까지 의견 접근에 난항을 겪었던 쌀과 비료 지원 문제는 공동보도문에는 빠져있지만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비료는 북측이 적십자채널을 통해 희망하는 양과 시기를 요청해 오면 이에 응하는 식으로 지원키로 했습니다.

쌀지원 문제는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쌀 비료 지원 문제와 함께 가장 큰 관심사였던 경의. 동해선 철도시험운행을 올 상반기 안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납북자 및 국군포로 문제는 다음달 경추위에 앞서 열리는 적십자회담을 통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양측은 남북대화를 정례화하고 남북관계를 정상화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하고 다음 장관급 회담을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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