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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바닥을 달리는 차기 전차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출고식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국방연구개발에 투자를 확대해, 그 성과가 다른 산업으로 파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비롯한 최첨단 무기체계를 갖추고 4미터 깊이의 강바닥에서도 달릴 수 있는 우리 군의 차세대 전차 XK2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됐습니다.

가격이 83억 원에 이르는 차기 전차는 내년 말까지 육군에서 시험평가를 마치고 2년간의 양산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011년부터 실전배치됩니다.

전차기술 강국인 미국과 독일, 프랑스, 러시아 전차들과 비교해도 성능이나 가격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성품의 90% 이상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해 강대국들의 기술종속에서 벗어났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출고식에 참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를 순수 독자기술로 만들어 낸 것은 우리의 자주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준 쾌거라고 치하했습니다.

‘우리 강토를 철통같이 지켜낼 차기전차의 당당한 모습을 보니 참으로 마음 든든합니다.

기동력과 화력, 방호력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차를 순수 독자기술로 만들어냈습니다.

우리의 자주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방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그 성과가 다른 산업에 확산되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방산업체들이 더 많은 수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방위산업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우수한 과학기술인력과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 조선, 철강 산업도 방위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갖고 방위산업의 더 큰 성공을 이뤄냅시다.

우리 군을 선진정예강군으로 만들어 갑시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어 해군사관학교 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졸업을 축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은 군 위상을 다시 세우는 일이며 한미동맹이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새로운 공동방위 체제로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25전쟁의 와중에 넘겨주었던 전시작전권이 62년 만에 한국군의 손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동안 우리 국군이 꾸준히 역량을 키워온 결과이자 우리 군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일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들어 우리 군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고 강조하면서 국방개혁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2020년에는 선진정예 강군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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