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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회담 마지막 날, 양측은 5월 초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3월 안에는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경미 기자>

Q>남북 양측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를 했습니까?

A>네, 그렇습니다.

남북은 2일 평양에서 계속된 제 20차 장관급회담에서 3월 중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5월 초에는 대면상봉을 실시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금강산 면회소 건설 역시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 밖에도 남북 대화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도 원칙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남북은 회담 마지막 날인 2일 고려호텔에서 종결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Q>협상 끝까지 난항을 겪었던 쌀과 비료 문제는 어떻게 결론이 났습니까?

A>네, 쌀과 비료 지원 문제가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남아있습니다.

북측은 쌀과 비료 지원의 양과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인도적 지원에 대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남측은 경추위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즉 경추위의 개최시기에 관해서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남북철도 연결사업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시험운행이 공동보도문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험 운행이 공동보도문에 포함될 경우 지난 해 5월 행사 하루 전 열차 시험 운행의 불발이 됐던 원인인 군사적 보장조치에 대한 언급도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3박 4일간의 회담을 끝내고 잠시 후인 오후 3시 평양 순안공항을 떠나 돌아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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