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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의 폭탄테러로 숨진 고 윤장호 병장의 유해가 내달 2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정부는 사고가 나자 즉각 긴급대책반을 꾸리고 사태수습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세중 기자>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국방부는 해외 파병 군병력 전체에 테러 경계령을 내리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즉각 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추가로 있을지도 모를 공격에 대비해 해외파병 부대 지휘관들에게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대변인 성명을 통해 폭탄테러로 윤 병장과 미군 등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데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고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김장수 국방부장관은 추모사를 통해 모든 장병들의 뜻과 정성을 모아 거룩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고인을 기리고 명예를 선양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도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에 교민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신변안전에 유의하도록 통보하도록 하는 한편 각 재외공관에도 교민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건 직후 조중표 제1차관을 주재로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중인 강성주 주 아프가니스탄 대사를 돌려 보내 사태 수습에 나서도록 했습니다.

또, 아프가니스탄에 우리 진출기업의 안전 점검차 방문한 박윤준 외교부 정책기획협력관의 일정을 연장시켜가며 교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대변인 성명도 발표해 고 윤장호 병장의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들 전하고, 테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윤 병장의 유가족과 합참 인수단이 내달 1일 아침 쿠웨이트 현지로 출발합니다.

미국의 협조하에 현재 바그람 공군기지내 병원에 안치된 유해는 28일 밤 쿠웨이트 무바라크 공항으로 옮겨져 유가족에게 인계됩니다.

유해는 모레인 3월2일 오전 7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해 특전사 부대장으로 장례가 치러진 후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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