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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해결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계좌 동결 문제가 빠르면 이번 주 안에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미국이 관계 정상화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베이징 6자회담의 합의 내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세중 기자>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 계좌 동결 문제가 17개월 만에 해결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2.13합의가 이뤄진 지 2주 만입니다.

글래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26일 금융실무회의를 통한 북한의 동결계좌 해제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카오로 향했습니다.

글래이저 부차관보는 여기서 동결된 북한계좌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며 빠른 속도로 일을 진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2.13합의에서 약속한 금융제재 해결시한은 3월 15일,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안으로 금융제재 문제의 결말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았고, 풀려날 북한계좌의 액수에 대해서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AP통신은 미국이 마카오 금융당국에 조사결과를 통보하면 50여개의 북한계좌 예치금 2400만 달러 가운데 합법적인 돈으로 밝혀진 1100만 달러 정도가 먼저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제재 문제가 순조롭게 풀리면 곧 있을 김계관 부상의 미국 방문과 북미 관계정상화 논의가 맞물리면서 2.13합의 사항 이행을 위한 진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정부는 한반도 평화체제 포럼 출범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가운데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4개국으로 구성된 평화체제 실무협의를 5월 즈음에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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