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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가 출범 4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4년간 우리나라 경제는 평균 4.2% 성장하면서 OECD 최상위권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환율과 유가 상승 같은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이룬 결과여서 값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용남 기자>

지난 4년간 우리 경제를 이끈 것은 수출이었습니다.

지난해 수출 3천억 달러를 돌파한 대외수출금액은 참여정부 4년 평균 18.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두바이유가 연평균 27%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달러대비 원화 가치는 연평균 7%나 절상된 것을 감안할 때 우리의 수출 성적은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출범 첫해인 2003년 당시, 신용카드 사태 등의 여파로 경제성장률은 3.1%까지 떨어졌지만 2004년 4.6%, 2005년 4.0%, 지난해 추정치는 5.0%를 기록해 외환위기 이전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환율과 유가 등 교역조건 악화 속에서도 지난 4년간 인위적인 경기부양을 차단하고 수출증가와 잠재 경제성장 수준을 지속한 점은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시대.

2005년 외환위기 이후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주가지수는 지난해 말 현재 1434.5까지 상승해 참여정부 출범 전 2002년보다 2.3배가 높아졌습니다.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부동산 정책 부진 등 내수경기 체감 지수에 대한 성적이 부진하다는 비판 속에서도, 국민생활수준 지표인 1인당 국민총소득 GNI는 지난해 만8천 달러대에 이르러 올해 2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원유와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 가운데 연평균 3%이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참여정부 들어 국가 R&D 투자 증가율도 정부총지출 증가율인 연평균 8.3%를 훨씬 웃도는 10.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과학기술 경쟁력이 지난해 각각 6위와 12위로 향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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