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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국제 육상경기연맹 실사단의 대구 현지 실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3일 경기장 등 시설을 둘러본 실사단은 매우 우수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강명연 기자>

2011년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실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날.

첫 번째 실사 장소인 월드컵 경기장 앞이 실사단을 환영 나 온 만여명의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시민들의 기원이 하늘에 닿았는지 맑고 쾌청한 하늘은 전날의 황사 예보를 무색케 합니다.

시민들의 환대를 받으며 경기장에 도착한 실사단원들은 많은 환영인파에 다소 놀란 듯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뜨거운 환영에 감동한 모습이었습니다.

대회 유치위원회로부터 주경기장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실사단은 지역 어린이들이 참가한 꾸러기 어린이 육상대회와 경기장 시설 등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실사단은 경기장 시설에 대해 상당한 수준이라면서 기능적으로 뿐만 아니라 미적으로도 우수하다고 평했습니다.

이어 선수촌 예정지를 찾은 실사단은 선수촌 시설과 주변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통시설과 선수촌의 편리성 등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편의를 가장 고려했습니다.

세계 육상연맹의 실사는 대구 EXCO와 대회가 유치될 경우 본부로 쓰이게 될 인터불고 호텔 순으로 계속됐습니다.

한편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도 대구 현지를 찾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유치가 확정되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개최지 선정은 다음달 27일 케냐 몸바사에서 열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 집행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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