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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점토는 유아나 어린이들의 지능개발과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따라서 요즈음 학교나 문화센터에서는 인조점토 제품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인조점토에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과 유해중금속인 바륨이 검출돼 우리 어린이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박성욱 기자>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중 문구점이나 완구점 등에서 판매중인 놀이용 칼라 인조점토 15개 업체 제품을 구입해 시험·검사한 결과 6개 업체 제품에서 환경호르몬 추정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까지 검출됐습니다.

또한 1개 제품에서 유해중금속인 바륨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해 1.5배나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주로 딱딱한 특성을 지닌 PVC재질에 유연성을 주기 위해 첨가되는 물질이지만 그 유해성으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사용을 금지하거나 안전기준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물질입니다.

이번에 검출된 DEHP, DBP 등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경우 EU에서는 사용대상 연령에 상관없이 완구나 육아용품에 0.1%이상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조점토는 사용특성상 어린이가 손으로 직접 만지고 입에 접촉하거나 삼킬 수도 있어서 어린이의 신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높습니다.

그러나 인조점토에 대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관련해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법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보원은 이번 시험검사 결과를 토대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사용감소 방안을 추진중이며, 안전기준 설정 등 개선방안을 관련기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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