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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 3천억 달러 달성에 이어 이제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 한 해 업무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Q>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어떻게 나왔습니까?

A> 네, 산자부는 올해 정책 비전을 `무역 1조달러 달성과 균형발전 실현`으로 정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10년쯤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실물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촉진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부품 소재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중점 추진해 이같은 목표를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또 선진 통상강국을 건설하기 위해서 한미FTA 체결에 대비한 산업.무역 대책도 추진합니다.

3월말까지 한미FTA로 인한 영향 분석을 토대로 업종별 대미 수출 비전도 제시할 계획입니다.

한미FTA 체결에 따른 취약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을 위해 무역조정지원제도를 4월말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Q> 20일 브리핑에선 에너지 관련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됐죠?

A> 그렇습니다.

정부는 올해도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자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특히 석유와 가스 확보 매장량을 170억 배럴로 크게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까지 확보한 140억 배럴에서 30억 배럴을 더 늘린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1년 원유 도입량의 약 3.5배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를 위해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러시아 등 전략지역 분석을 통해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또, 예산을 증액하고 자원개발 펀드를 확대하는 등 투자 재원도 확충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경우 정부에서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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