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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등록일 : 200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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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6박 7일 간의 일정으로 이뤄졌던 노무현 대통령의 스페인, 교황청, 이탈리아 순방.

특히 이번 순방은 EU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미술 한류`를 알리는 등 경제, 문화외교가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20일 이 시간, 동행취재 했던 강동원 기자와 함께 유럽 순방의 성과와 의미 짚어보겠습니다.

Q>저 이번 순방은 유럽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특히 스페인 방문은 유럽을 넘어 우리기업의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 역할까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하지요?

A>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은 특히 우리 기업들이 EU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큰 길을 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갑니다.

세계 8위 경제 국가인 스페인을 수교이후 57년 만에 찾아 교역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시장 다변화를 추진 중인, 특히 중남미 국가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온 스페인과의 경제 협력 강화는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또 순방중 개최됐던 2007 스페인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은 양국 국교개설이후 최초의 한국상품전시회로 우리기업 104개사가 참가했습니다.

여기에는 바이어 1300여개 사가 관심을 보였고 5억 달러의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그밖에도 자원과 에너지 등 경제 외교에 이어 문화 외교 성과도 돋보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참가한 `아르코`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미술 한류` 알리기에도 동참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단독 면담한 것도 성과입니다.

A>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교황 또한 북한 어린이 등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습니다.

Q>네, 또 스페인 정부가 이번 노무현 대통령 방문에 최대한의 예우를 갖췄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A>네 그렇습니다.

수교 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스페인을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후안 카를로스 국왕과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총리를 비롯한 스페인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스페인 정부는 1년에 한 두 번의 국빈방문만 접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상대국의 특성과 양국관계를 감안해서 일 년에 최소한의 숫자로 제한해서 국빈방문 횟수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지난 2006년의 경우, 수많은 정상의 스페인 방문 중 오직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만이 국빈방문 형식으로 스페인을 방문했고, 나머지 여타 정상들은 공식 또는 실무방문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후, 많아야 한 두 번 이상의 국빈방문은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3박4일간의 스페인 방문 중 공식환영식과 국빈만찬,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 ARCO 특별 개막식 등 총 6회에 걸쳐 후안 카를로스 국왕과 만났습니다.

이런 숫자는 국빈방문 중 통상 3-4회 정도 만나는 데 불과한 여타 국가원수들의 국왕과의 만남에 비해 많은 횟수입니다.

스페인 왕실 의전장에 따르면,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이번 노무현 대통령 국빈방문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라는 특별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스페인은 지난 2000년부터 4년 단위로 아주지역과의 관계 강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을 최우선 협력 강화 대상국으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에 대해 수준 높은 정치 발전과 경제사회 발전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이룩한 경험을 공유한 국가로서 상당한 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Q>스페인 정부의 이번 국빈방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애국가 작곡자인 안익태를 통한 양국 간의 특별한 인연과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ARCO 주빈국으로 초청된 한국의 문화적 위상 등이 함께 어우러져 스페인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은 요즘 어깨를 활짝 펴고 다닐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 이야기를 해보죠.

순방중에 6자회담이 타결되면서 노무현 대통령도 공식적으로 이에 대해 언급했죠?

A>네, 스페인 현지에서 6자회담 타결 소식을 전해들은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대표단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정부는 앞으로 한반도 평화정책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또 정부는 앞으로 북핵 폐기과정이 가속화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계속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이번에 합의된 사항들의 신속하고 원만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대북 쌀과 비료 지원 등 인도적 지원 문제를 별도 차원에서 검토하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스페인과 이탈리아, 두 차례에 걸친 동포간담회에서 직접적인 언급도 했습니다.

스페인 동포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6자회담 합의내용이 상당이 구체적이고 내용이 잘 만들어 졌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6자회담성과는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유중 하나인 남북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적극적인 대북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상호간에 신뢰가 있어야 하며 특히 북한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 경제를 살려가면 미국의 대유럽 원조인 마샬 플랜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대북포용정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에게 원조는 퍼주기라는 비판이 있지만 결국은 우리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네, 6박 7일간의 짧지만 의미가 깊었던 이번 유럽 순방에서 자원·에너지 외교에 이은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문화외교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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