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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7차 협상이 나흘 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핵심쟁점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상당 부분 조율됐고 상품무역 분과 등에서는 사실상 타결을 지었습니다.

유진향 기자>

한미 양국이 FTA 적기 타결을 위한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상을 다른 어떤 협상보다 성공적이고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두 나라는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등 핵심쟁점에서 이견을 크게 줄였습니다.

양측은 이번 협상 기간 동안 무역구제에서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고, 자동차 분야에서도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또, 상품무역 분과와 전자상거래 분과를 사실상 타결지었습니다.

상품무역 분과는 세탁기와 브라운관, 텔레비전 등 78개 품목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양측의 즉시철폐 비율은 품목수 기준으로 85%에 이르게 됐습니다.

농업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품목을 제외하고는 양허안의 뚜렷한 접근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 투자 협상은 관심사항에 대한 중점 협의가 계속됐으며, 기술적 쟁점에 대해서 이견을 줄였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토대로 한미 양측은 적기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8차 협상은 다음달 8일부터 서울에서 열립니다.

한미 양국의 해법을 찾기 위한 열의를 바탕으로 8차 협상에서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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