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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공식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15일 밤 교황청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면담한 데 이어 우리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동포간담회자리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원조는 결국 우리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노무현 대통령이 만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교황이 한반도 평화와 화해를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북한에 대한 교황청의 지원이 계속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교황은 이에 대해 한국이 북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북한 어린이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특히 별도의 메시지에서 북한 핵문제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긴장을 해결하기 위해 평화적 방법으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특히 협상을 위험하게 하는 행동들을 삼가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16일 새벽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상호간에 신뢰가 있어야 하며 특히 북한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게 원조는 퍼주기라는 비판이 있지만 미국의 마샬플랜처럼 결국은 우리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16일 밤 로마노 푸로디 총리를 만나 정상회담을 가진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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