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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체계적인 교육과정 없이 운영됐던 어린이집에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일종의 교과서 격인 ‘표준보육과정’입니다.

여성부는 전국 어린이집에 보급해 보육의 질적 수준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이경미 기자>

여성가족부는 영유아의 성장 발달을 돕고 적합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표준보육과정을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준보육과정은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필요한 기본 생활과, 사회관계, 의사소통 등 6개영역을 담고 있습니다.

여섯 영역은 각각 만 2세 미만, 만 2세, 만 3~5세 연령집단으로 구분해 연령집단별로 영유아의 성장과 발달, 개인차를 고려해 세분화했습니다.

이처럼 정부차원에서 보편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정해 법령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표준보육과정은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영유아를 보육하는데 있어 기본 자료로 활용되며 이를 기초로 연령별 보육계획을 수립해 융통성 있게 운영될 예정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일선 보육 교사들이 표준보육과정을 숙지해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분 분량의 교육 홍보 영상자료를 제작해 이달 말부터 보급합니다.

또 표준보육과정을 보육 교사 재교육에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활용도를 보육시설 평가인증에 반영해 표준보육과정의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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