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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철도가 다음 달 개통됩니다.

김포에서 인천공항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고 오는 2010년에는 서울역과 인천공항도 연결될 예정입니다.

이경태 기자>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오는 3월 22일부터는 인천공항철도 환승역이자 인천공항철도의 출발점이 됩니다.

이곳을 출발한 열차는 한 정거장을 지나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과 연결되고, 검암과 운서, 공항화물청사역을 거쳐 종착지인 인천공항까지 연결됩니다.

총 40km 구간의 소요시간은 일반선이 33분, 직행이 28분으로 비교대상인 공항 리무진보다 최대 12분이 빠릅니다.

운임도 일반기준 3,100원 내외로 정해질 것으로 보여 택시의 40000원 내외는 물론 리무진버스의 4,500원보다도 저렴합니다.

열차 내부는 화재에 강한 소재로 제작됐으며 여성을 고려한 낮은 손잡이와, 입석자와 좌석자의 승차편리를 배려한 공간확보가 눈에 띱니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고 지상구간이 많아 차창밖 배경이 수려한 것도 장점입니다.

인천공항역에 정차하면 승강계단을 통해 곧바로 공항과 연결되며 공항중심부까지는 무빙워크를 이용해 편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10년까지 2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에서 서울역 구간이 완공되면 서울역에서 수속 절차를 마친 뒤 50분 내외에 비행기 승강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공항철도는 서울역부터 인천공항까지의 61km 복선전철로 민간자본 3조 110억원, 국가예산 1조 885억원 등 투자금은 모두 4조 995억원에 이릅니다.

소유권은 국가가 갖고 앞으로 30년간 민간이 위탁 운영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철도의 개통은 하늘길과 철도를 성공적으로 연결했다는 평가 속에 도심에서 세계로 통하는 가장 빠른 길을 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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