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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회담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사회는 한반도 비핵화에 한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환영하는 논평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이행조치들을 놓고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명연 기자>

6자회담 합의 직후 부시 미 대통령은 특별 성명을 내고 환영의사를 밝혔습니다.

모든 핵 프로그램 공개와 기존의 핵시설 불능화 약속을 통해 9.19 공동성명 이행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도 덧붙였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첫 단계라고 환영했습니다.

다만 6자 회담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의 비핵화인 만큼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회담 결과에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으면 대북 지원은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이런 입장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와 자민당 내 온건파들은 일본의 최대 국익은 핵문제 해결이라면서 아베 총리가 북한 핵과 납치문제에서 우선 순위를 혼동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납치 문제에 집착하다 자칫 북 핵 해결 과정에서 발언권을 잃을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북한 핵사찰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북한의 모든 핵시설이 평화로운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6자회담 타결 소식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며 이란 핵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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