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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7차 협상 이틀 째를 맞았습니다.

13일은 무역구제와 자동차 등 핵심 쟁점에서 첫 논의가 시작돼 한미 양측의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

7차 협상의 최대 관심인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등 핵심쟁점의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3월말 적기 타결을 위해 이들 분야를 상호 연계한다는 방침입니다.

무역구제에서는 미국의 세이프가드 규정에서 우리나라를 예외로 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우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은 수석대표 선에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공세가 예상되는 자동차 분과는 배기량 기준의 세제 변경과 관세철폐 문제가 주요 쟁점입니다.

의약품은 신약의 특허기간 연장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수세적 입장인 농업은 쌀과 쇠고기 등 개방 대상에서 제외할 민감품목의 숫자를 조정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민감 품목은 최대한 보호를 받아야 하고 쌀은 협상에서 절대 예외라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밖에 노동과 금융 분과 등은 이틀째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핵심쟁점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과연 큰 틀의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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