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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국세물납 투자`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주식으로 낸 세금을 국가가 위탁관리하는 이 국세물납 주식이 최근 주식 시장에서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현주 기자>

대표적 투자 수단으로 꼽히는 상장 주식이나 부동산.

하지만 이들은 높은 투자수익을 내는 것이 쉽지 않고, 자칫 가치가 하락할 위험도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주식투자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바로 국세물납 주식입니다.

국세물납 주식이란 납세자가 주식으로 세금을 납부한 것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매각자금은 국고로 다시 귀속됩니다.

하지만 높은 내재가치와 투자가치에 비해 시장의 관심은 크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매각 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유동성이 많지 않아 투자 회수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세간의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또, 일반인이나 투자가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도 활성화되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효용과 가치가 알려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상속증여주식의 유입이 증가하고 기업간 M&A나 기업공개가 가능해지는 등 시장규모가 확대되는 데다 유동성 문제가 해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산관리공사는 올해 7회에 걸쳐 전자입찰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국세물납 주식을 입찰 매착할 계획입니다.

총 105개 주식, 금액으론 2천310억원 규모입니다.

매각주식 가운데에는 파크랜드, 국제통운 등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고, 투자가치 높은 회사가 많다는 것이 자산관리공사 설명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세물납주식 투자설명회에는 증권사등 기관투자자 61개사, 벤쳐캐피탈 회원사 38곳 등 평소보다 많은 160여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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