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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국세행정 하면 어려운 데다 나와는 다소 먼 얘기로 생각돼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국세청이 우리나라의 국세행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세무관련 통계들을 공개했습니다.

문현구 기자>

우리나라 법인회사들의 경영실적이 경제선진국인 미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이 최근 내놓은 2006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업체당 평균 순이익이 우리나라는 3억천200만원, 미국은 9천600만원으로 우리가 3.3배나 높았습니다.

자기자본이익률도 우리나라 법인이 평균 13.9%로 미국 5.8%에 비해 2.4배 높은 수준입니다.

이 통계수치는 똑같은 금액을 투자했을 때 우리나라 법인이 2.4배 높은 이익을 낸다는 의밉니다.

국세청은 이같은 정보를 담은 통계 48개 항목을 이번 연보에서 새롭게 공개했으며, 기존의 61개 통계항목도 공개 내용을 확대했습니다.

이번에 국세청이 발간한 국세통계연보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국세통계를 만들어 공개한 것이 그 특징입니다.

그 가운데는 흥미로운 통계도 많습니다.

양도소득세 부문을 보면 양도가액 100원당 양도차익이 제일 많은 자산은 주식으로 평균 76원이며, 다음으론 토지가 53원, 주택이 32원였습니다.

지역별 부동산 양도차익은 서울 소재 부동산이 건당 평균 양도차익 1억900만원으로 가장 높고,다음으로 경기도가 4천900만원이며, 양도차익이 가장 낮은 곳은 900만원인 전라남도였습니다.

근로자들이 자신이 받는 급여가 어느 수준인지 알 수 있는 근로소득세 관련 통계에선 지역별로 현대계열 기업이 많은 울산지역의 급여가 연평균 4천234만원으로 가장 높아 눈길을 끕니다.

또 연령별 평균급여는 고위직이 많은 50대가평균 4천74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초년생들이 포진한 20대 이하가 2천352만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국세청은 국세통계 공개자료들을 부처 홈페이지에 올려 누구나 손쉽게 이용하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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