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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 한 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중심으로 한 건교부의 업무계획을 전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지난 4년 간 건설교통 분야의 주요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김현아 기자>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균형 국토의 기반 마련, 지난 4년간 건설교통 분야에서 추진해온 정책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행정도시와 혁신도시 건설로 자립적인 지역발전의 기반을 구축하고 행정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법과 제도를 개선했습니다.

또 지자체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정보통신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21세기형 첨단도시 `U-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여건도 조성했습니다.

실제로 1인당 도시공원의 면적은 2002년 5.1제곱미터에서 지난해에는 8.7제곱미터로 늘었고, 2002년 3군데에 불과했던 친환경 건축물 인증도 지난해에는187곳으로 많아졌습니다.

아울러 동북아 물류중심 기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 SOC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로 2002년 2,778km였던 고속도로 총 연장이 지난해엔 3,106km로 확장됐고, 2002년 세계 6위였던 인천국제공항의 서비스 수준은 지난해에 세계 1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밖에도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장애인과 같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저상버스와 지하철 엘리베이터를 확충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도시교통 서비스를 구축 중입니다.

한편 2002년 107조 9천억원이었던 건설투자액이 지난해에는 118조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해외 건설수주액은 61억 달러에서 165억 달러로, 건설교통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464억원에서 2천 62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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