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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
등록일 : 20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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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부고속도로에서 있었던 5중 추돌사고를 기억하실 겁니다.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으로 무려 10명이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만이 아니라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예년에 비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찰이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 예방과 함께 사망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을 뉴스포커스에서 짚어봤습니다.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연쇄 추돌사고로 10명이 사상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는 졸음운전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고 예방 방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늘고 있어 교통안전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9%가까이 감소하고 부상자도 27%가 감소했지만, 사망사고는 오히려 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동차 만 대당 사망자 수는 지난해 3.3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04년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OECD 평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경찰은 올 한해 자동차 만 대당 사망자수는 3.1명,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보다 5%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6,000명 이하로 줄이는 것으로 건교부의 교통안전기본계획과 최근의 교통사고 감소비율에 따라 결정된 것입니다.

경찰에서는 이번 대책이 효율적으로 시행되도록 교통사고 줄이기 전담팀을 운영하고, 각 지방청과 경찰서별로 사고 예방에 주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성과를 얻기 위해 우선 교통정체나 고속도로, 사고다발 지역에 대한 관리가 강화됩니다.

여기에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음주나 과속, 졸음운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또 얼마 전 확정된 보행자 중심의 신호체계를 통해 보행자 사고 감소에도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학교 앞 스쿨존처럼 노인보호구역이 시행돼 노인 보행자 사고도 감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관계기관과 시민단체의 참여를 높여 사고 감소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의 교통사고 감소 대책뿐만 아니라, 사고 취약 지역에 대한 도로 구조개선 공사도, 교통 사고 사망자 감소에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 공사를 실시해 개선 이전에 비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47.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는 1년간 각 지역별 교통사고 발생유형을 분석해 사고가 잦은 502곳에 대한 도로 개선작업을 시행했습니다.

개선공사는 주로 급커브 도로구조, 신호등 신설, 안전시설물 확충 등이 이뤄졌으며 개선 이전에 비해 사고 발생건수는 41.5% 감소됐습니다.

이렇게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취약지점은 현장조사와 사고요인 분석을 통해 가려냅니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지점에서 서울과 광역시의 경우는 7건, 일반 도시의 경우 5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취약지점으로 정해집니다.

도로 시설물 개선 공사는 경찰의 단속보다 사고 예방에 더 효과적입니다.

이와 함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입니다.

올해 추진 예정인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 역시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어 교통 선진국 수준으로 사고 발생률을 줄일 수 있길 기대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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