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9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회담을 갖습니다.

개헌 문제를 제외한 민생 현안이 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강동원 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만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9일 오전 10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만나 민생문제를 비롯한 국정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이병완 비서실장과 한나라당 박재완 대표 비서실장간의 2차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회담에 앞서 오는 6일 3차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 주요 의제인 민생경제 현안과 이번 달 임시국회에서의 개혁법안 처리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는 야당이 반대하는 개헌 문제는 의제에서 제외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국회에 계류돼있는 민생개혁 법안 처리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과 사회보험 통합 관련 법안, 사법개혁과 방송통신위 설립법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현재 한나라당이 재개정을 요구하고 있는 사학법 처리 문제가 어느 수준에서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은 야당의 사학법 연계로 국회에 계류돼 있는 법안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도와달라고 당부할 수는 있겠지만, 여권의 사학법 처리와 관련한 입장이 정리된 것은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양자회담은 지난 2005년 9월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연정 회담 이후 1년 5개월 만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