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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시작한 한국형 MBA에 대해 학생들이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국형 MBA 과정 학생은 30대 초반에 직장경력 5년 미만인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명연 기자>

지난해 9월 개교한 국내 7개 경영전문대학원의 한국형 MBA 과정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형 MBA과정을 수강한 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MBA 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응답자 351명 가운데 MBA 과정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7.7%,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45%로 절반이 넘었고 보통이라는 대답은 33.3%를 차지했습니다.

또 수업내용에 대한 만족도도 실무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63%를 차지했으며 특히, 교수들이 강의과목에 대해 높은 지식을 갖고 있고 다양하고 적절한 교수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수강생들은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으로 낮은 수준의 교육과정을 꼽아 교육과정의 수준을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MBA 과정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실무중심의 교과목 개발과 사례 연구 중심의 강의를 늘려야 할 필요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국내 MBA 과정에 속한 수강생들은 30대 초반에 경제·경영 전공자, 그리고 직장경력 5년 미만의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30.5%가 서른 한살에서 서른다섯살 사이였고 학부 전공은 경제·경영이 49.3%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직장경력은 5년 미만이 3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를 각 대학원에 통보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권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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