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몰래 선행, 공무원 화제
등록일 : 20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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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운전 중 자동차의 바퀴가 구덩이나 맨홀 등에 빠져 꼼짝할 수 없었던 경험이 있으십니까?
더군다나 다친 가족을 태운 채 전화기 배터리조차 없어 연락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참 난감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차를 꺼내주고 차안의 응급환자를 위해, 직접 5시간 거리를 운전한 건설교통부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장태호 씨.
장태호 씨는 얼마 전 강원도 속초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올라오던 길, 작은 사고를 겪었습니다.
양양을 지나 강릉방면으로 지나던 중 ‘공사중’이라는 표지판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차를 급하게 세우는 바람에 그만 공사장으로 차가 박히는 사고였습니다.
장태호 씨는 아직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안에는 환자까지 있었던 상황.
설악산 산행 중에 허리를 다친 장태호 씨의 아내는 응급처치는 마쳤지만, 사고로 다친 허리에 무리가 가지는 않았는지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 진단을 받아야 하는 긴급 상황이었습니다.
더구나 전화기 배터리조차 없는 딱한 지경에 무심하게도 30분이 넘도록 사고 현장을 지나가는 차량 가운데 길을 세우고 사정을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양양을 지나 강릉방면으로 3km지점
이곳이 바로 당시 공사 중이었던 사고 현장입니다.
공사로 땅이 파헤쳐진 곳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장태호 씨의 차량 앞바퀴가 갓길 수렁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갓길에 차를 세우고 선뜻 로프를 꺼내 차가 도로로 올라오도록 도와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환자를 위해 자신의 차로 비상등을 켜고 동수원까지 5시간을 달려 안전하게 운전까지 해줬다고 합니다.
이날의 훈훈한 사연이 건설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강릉국도유지건설사무소 양양출장소에 근무하는 서원봉 주무관임이 밝혀졌습니다.
어느 값진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장태호 씨가 그날 사고현장에서 도움을 준 서원봉 주무관을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입니다.
그날의 사고가 있었던 지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이제는 남이 아닌 가까운 이웃을 대하듯 반가움이 앞섭니다.
아찔했던 순간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두 사람의 입가에는 어느새 웃음이 가득합니다.
서원봉 주무관은 평소에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동료들에게 정평이 나있다고 합니다.
이날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에도 남몰래 선행을 베푼 서원봉 주무관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전화 한통, 따뜻한 손길 한 번이면 충분한 도움이 될 텐데 귀찮아서, 혹은 나에게 손해가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사고를 보고도 그냥 지나친 적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는 그리 거창한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늘 묵묵히 남모르게 작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건설교통부의 공무원들이 있기에, 추운 겨울에도 마음만은 따뜻해집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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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다친 가족을 태운 채 전화기 배터리조차 없어 연락도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참 난감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차를 꺼내주고 차안의 응급환자를 위해, 직접 5시간 거리를 운전한 건설교통부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장태호 씨.
장태호 씨는 얼마 전 강원도 속초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올라오던 길, 작은 사고를 겪었습니다.
양양을 지나 강릉방면으로 지나던 중 ‘공사중’이라는 표지판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채 차를 급하게 세우는 바람에 그만 공사장으로 차가 박히는 사고였습니다.
장태호 씨는 아직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차안에는 환자까지 있었던 상황.
설악산 산행 중에 허리를 다친 장태호 씨의 아내는 응급처치는 마쳤지만, 사고로 다친 허리에 무리가 가지는 않았는지 빨리 병원으로 후송해 진단을 받아야 하는 긴급 상황이었습니다.
더구나 전화기 배터리조차 없는 딱한 지경에 무심하게도 30분이 넘도록 사고 현장을 지나가는 차량 가운데 길을 세우고 사정을 묻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양양을 지나 강릉방면으로 3km지점
이곳이 바로 당시 공사 중이었던 사고 현장입니다.
공사로 땅이 파헤쳐진 곳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장태호 씨의 차량 앞바퀴가 갓길 수렁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갓길에 차를 세우고 선뜻 로프를 꺼내 차가 도로로 올라오도록 도와준 사람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환자를 위해 자신의 차로 비상등을 켜고 동수원까지 5시간을 달려 안전하게 운전까지 해줬다고 합니다.
이날의 훈훈한 사연이 건설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강릉국도유지건설사무소 양양출장소에 근무하는 서원봉 주무관임이 밝혀졌습니다.
어느 값진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인연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장태호 씨가 그날 사고현장에서 도움을 준 서원봉 주무관을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입니다.
그날의 사고가 있었던 지 한 달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이제는 남이 아닌 가까운 이웃을 대하듯 반가움이 앞섭니다.
아찔했던 순간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두 사람의 입가에는 어느새 웃음이 가득합니다.
서원봉 주무관은 평소에도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동료들에게 정평이 나있다고 합니다.
이날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건설교통부 홈페이지에도 남몰래 선행을 베푼 서원봉 주무관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전화 한통, 따뜻한 손길 한 번이면 충분한 도움이 될 텐데 귀찮아서, 혹은 나에게 손해가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사고를 보고도 그냥 지나친 적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것에는 그리 거창한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늘 묵묵히 남모르게 작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건설교통부의 공무원들이 있기에, 추운 겨울에도 마음만은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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