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맞벌이 부부의 큰 고민 중의 하나가 보육 문제입니다.

특히 보육 시설들이 일찍 문을 닫아 부모들이 퇴근 할 시간까지의 육아 사각지대가 존재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가 보육시설들의 연장보육과 24시간 보육이 가능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고다 기자>

빠르면 3월부터 보육 시설의 시간 연장 보육과 24시간 보육 그리고 장애아 보육에 대한 지원이 확대됩니다.

또, 유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영아 보육 활성화를 위한 영아 기본 보조금도 인상됩니다.

여성 가족부는 방금 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요자 중심 보육 서비스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뒷받침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입니다.

이에 따라 저녁 7시30분과 저녁 9시에 각각 5명, 2명 이상의 아동이 남아있는 시간 연장 보육 시설에 대해서만 교사 인건비를 지원했지만 3월부터는 각각 3명, 1명 이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작년보다 천명 늘어난 연간 4천명의 보육 교사가 국가로부터 보육료를 지원받게 돼 시간 연장 보육에 참여하는 시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24시간 보육시설의 관리체계도 강화된다고 합니까?

A> 네, 종일 보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발맞추기 위해 24시간 보육시설에 대한 관리체계도 강화됩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역 내 보육 수요를 파악해 적정 보육시설을 24시간 보육 시설로 지정해 인건비를 지원하고, 면밀한 관리ㆍ감독을 함으로써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보장키로 했습니다.

24시간 보육시설로 지정되려면 우선 수면실이 구비되어 있어야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간식 제공하는 등의 적정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장애아 보육 활성화 조치도 함께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일반 보육 시설에서 장애아 통합보육을 실시하는 경우 교사 인건비 지원을 현행 600명에서 85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비율도 현행 90%에서 100%로 상향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부터 0-2세 영아를 보육하는 민간 보육시설에 대한 기본보조금을 인상해 영아 보육에도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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