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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수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수산발전기금을 조성해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이 기금에 대한 어업인들과 수산관계자들의 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의 한 훈제연어 가공업체, 이 업체는 지난 2003년 이 사업을 시행하면서필요한 사업비 10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수산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지원받은 운영자금의 금리는 시중은행의 금리보다 낮은 4%로 초기 사업비를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처럼 수산발전기금은 어업인과 관련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수산업을 육성하고자 지난 1999년부터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기금입니다.

어업인들은 수산발전기금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유지를 희망하는가 하면, 이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1월 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마케팅리서치에 의뢰해 어업인과 수협관계자 등 정책고객 702명을 대상으로 `수산발전기금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80.3점을 기록한 것입니다.

부문별로는 융자사업이 82.1점, 경상사업이 68.6점으로 융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사업별로는 융자사업 13개 사업 가운데 어망생산 운영자금과 감천항 공영수산물 도매시장 건설 사업이 각각 100점 만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노후원양어선신조대체 사업이 58.3점으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습니다.

또, 경상사업 8개 사업 가운데서는 오염퇴적물,화퇴적물 복원체계 구축사업이 86.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해사채취 행위의 친 환경적 관리 사업이 68.0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어업인들은 이번 조사에서 대출금 확대와 금리인하, 서류절차 간소화 등이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올해도 수산발전기금은 경상사업 7개 사업에 380억 8800만원, 융자사업에 4873억 5400만원 등 총 5254억 4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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