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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그렇다 보니 불법 정치자금 차단을 포함한 세무정책 운용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9일 전국 지방국세청장과 107개 세무관서장이 모여 올해 세정운용 방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문현구 기자>

올해 세무정책은 기업의 투명성 검증을 통한 불법정치자금 차단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대선때마다 대규모 기업 비자금이 불법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고 국가의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등 악영향을 끼친 것에 주목해 이를 조기에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국세청은 우선 올 한 해 기업의 투명성 검증에 주력한다는 방침 아래 기업 비자금에 대한 세무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불법.부당한 기업자금 유출의 혐의가 있는 경우에는 금융 추적조사 등을 통해 자금흐름을 끝까지 밝혀낼 계획입니다.

회의에 격려차 참석한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올해 세정운용에 대해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하는 한편, 우리 경제의 운용방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특히 세제 부문에 대해선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에 대한 세제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폭넓은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조세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우리나라 세제의 국제경쟁력을 세계 10위권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아울러 참여정부의 마지막 해이면서 북핵문제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세정을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국세청은 올해 세정운용방향을 밝히면서 원칙을 지켜나가는 데 주안점을 두는 한편,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기 위해 유연성도 최대한 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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