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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누리사업이 사업 추진 3년을 맞아 올해 중간 평가를 받습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기준에 못 미치는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비가 삭감됩니다.

강명연 기자>

지난 2004년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으로 시작된 누리사업이 어느덧 시행 3년을 맞았습니다.

누리사업은 지방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이 공동산업단을 구성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오는 2008년까지 모두 1조 2천 400억원이 투입되는 누리사업은 지방대학의 경쟁력 약화로 지역인재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지방 산업이 침체되는 상황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04년 이후 누리사업은 산업계의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기업체 현장실습과 사업화를 통한 현장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참여학생들의 취업률은 10% 늘었으며 신입생 미달사태를 빚던 참여학과들도 100% 학생충원을 이루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은 누리사업 시행 3주년을 맞아 오는 5월 중간평가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중간 평가는 누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31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교육여건 개선 실적과 대학의 특성화 노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실적, 지역 발전 기여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평가결과, 기준 점수인 60점에 미달하는 사업단에 대해서는 사업이 취소되고 유형별 하위 사업단은 사업비가 삭감되며 우수사업단은 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인센티브로 받습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누리사업의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 사업비 집행 점검 업무를 민간 회계법인에 맡기고 사업단 운영과 관련한 컨설팅 인력도 보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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