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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만 지나면 우리나라는 노년층 인구가 유년층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 만큼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입니다.

이현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고령화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을 넘어섰습니다.

65세 이상 노년층 인구가 14세 이하 유년층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의밉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고령화 정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

그런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계청은 오는 2017년쯤이면 고령화 지수가 10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노년층 인구가 유년층 인구보다 많아지는 것입니다.

의료 기술의 발달 등으로 평균 수명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반면 출산율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노령화 현상은 자연스레 노인 부양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노인 부양비 부담율은 13.2%로, 지난 70년대와 비교하면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는 15살에서 64살까지의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할 65살 이상의 인구가 그 만큼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사회의 고령화를 방증하듯 한국인의 평균 나이도 35.4세로 지난 2000년의 31.8세보다
4세 가량이 높아졌습니다.

정부가 저출산고령화대책 로드맵을 마련한 만큼 시급히 출산율을 끌어올리고 고령인구의 사회적 역할을 찾는 각계의 노력이 필요한 이윱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2005년 인구 10만명당 자살자가 26.1명으로 지난 10년 새 2.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순위에서도 자살이 암, 뇌혈관, 심장 질환에 이어 4위를 기록해, 자살에 대한 안전망 확충도 시급한 것으로 진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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