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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이 주최하는 다보스 포럼이 스위스에서 개막됐습니다.

이번 포럼에선 기후변화와 중동문제를 포함한 세계적 현안 뿐 아니라 한미FTA와 관련한 양국 고위급 인사의 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유진향 기자>

전 세계의 정.재계 지도자들이 지구촌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 모였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25일 새벽 시작돼 오는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포럼에는 24개 나라 정상을 비롯해 90개 나라에서 모두 2천 4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변화하는 힘의 방정식`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선 기후 변화가 핵심주제입니다.

기업 경영자들은 시장의 중심축이 공급자에서 수요자로 이동하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개방과 참여, 공유로 대변되는 웹2.0 시대를 맞아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를 논의합니다.

올해 포럼에 참가한 대부분의 최고경영자들은 세계 경제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문제와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도 논의 대상입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미FTA 협상 타결을 위해 두 나라의 통상분야 최고위급 회담이 추진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포럼 기간중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두 나라는 쇠고기 시장 개방 문제를 비롯해 무역구제와 의약품, 자동차 등 FTA 핵심 쟁점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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