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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중국 측과 어떤 논의를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을 포함한 각국이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6자회담의 2번째 막이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세중 기자>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1막은 9.19공동성명의 체결이고 2막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관련국이 상응하는 보상조치를 취해가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6자회담의 진전 목표는 9.19 공동성명 아래서 초기 이행 조치에 대한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12월 회담이 1년여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을 여기까지 오게 한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면, 북미간 베를린 회동과 각국 접촉은 차기 회담을 위한 숨고르기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북한을 포함한 관련국들이 유연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해 회담의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6자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 이행 방안을 합의하고, 한반도 안보구조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코델타아시아 즉, BDA 금융제재 해제 문제는 금융실무자들과 북미 당사국들이 풀어야 할 문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물론 지난 회담 때처럼 BDA 문제가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각국이 BDA 문제를 넘어서 9.19공동성명 초기 조치에 대한 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차기 회담에서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의 쌀과 비료 지원은 6자회담과 연계하지 않을 것이고, 대북 지원은 남북 차원에서 논의되고, 고려할 사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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