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연일 춥고 건조한 겨울철인데도 때아닌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죽지 않는 각종 바이러스들 때문인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주축이 돼 식중독을 일 년 내내 감독하는 범정부대책기구를 설치합니다.

이현주 기자>

주로 여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식중독이 최근 학교 등 집단급식소를 중심으로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단체 급식을 하는 곳이 많이 늘어난 데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 뿐 아니라 일년 내내 식중독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관계부처와 민간 급식단체로 구성된 범정부대책기관을 설치하고, 학교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군부대의 급식시설을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식중독 사고 발생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모의훈련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식중독이 발생했을 때 확산방지는 물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대처가 필수.이에 따라 식약청은 누구나 실시간으로 식중독 발생을 신고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 보고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식중독 사고의 주범인 노로 바이러스를 집중 관리하기 위해 전담 대응팀을 설치합니다.

식약청은 전담팀을 통해 그동안 기술적 한계 때문에 검사가 어려웠던 노로바이러스의 검사 기술력을 높이고 바이러스 예방 요령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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