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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과학기술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공동 협약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양 부처간 공동의제에 대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 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 알아봤습니다.

지난 12월 26일, 김신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과 김우식 부총리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교육인적자원부 - 과학기술부 공동 협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학 경쟁력과 기초연구 강화,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위해 양 부처간 공동의제에 대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총 7개 조항으로 이뤄진 협약서에 따르면 두 부처는 정부 R&D예산 중 대학의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고, 특히 기초연구 비중을 지난해 23.0%에서 2008년 25%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학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두 부처가 공동으로 개발한 `대학특성화 지표`를 활용하는 등 대학 구조개혁의 성과와 노력을 두 부처의 대학재정 지원사업에 시범 적용하는 방안도 아울러 추진키로 했습니다.

특히 과학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고교 과학과목 수업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2월말 교육과정 개정 때 확정,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두 부처는 차세대 과학 교과서 개발과 활용에 긴밀히 협조하고, 학교에 컴퓨터를 활용하는 실험 기자재를 보급해 학교실험을 현대화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미래 국가경쟁력 제고의 원천이 될 과학기술인 양성. 지원에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교육부와 과기부는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차관보급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하고 유관 사업부서간 교환 근무, 교육.연구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과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는 등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함에 따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구심점 역할을 하는 교육부와 과학기술부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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