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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찰에서는 경찰혁신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2006년 한 해 동안 경찰 혁신을 이끈 우수 관서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경찰에서는 구성원 모두의 참여를 독려하고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각 기관별로 혁신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혁신성과 보고대회가 그 결실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더디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경찰의 혁신, 그 평가 과정과 추진 목적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1일 경찰청에서는 2006년 경찰 혁신을 이끈 기관과 관서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표창과 발표대회가 열렸습니다.

경찰혁신성과 보고대회는 변화를 꾀하는 경찰의 노력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자립니다.

이번 경찰혁신 종합평가는 29개경찰 기관을 대상으로 혁신 리더십, 역량, 문화, 성과 등 네 가지 지표에 따라 그 동안의 혁신 수준을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이번 혁신성과 보고대회에서 선정된 혁신 우수기관에는 경무국과 경찰대학, 서울지방청 등이 1위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Q-폴리스`를 통해 품질경영대상을 수상했던 진주 경찰서가 모범혁신 경찰서로 뽑혔습니다.

이번 혁신성과 보고대회는 경찰 자체적인 기준만이 아니라,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경찰의 혁신과정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부 전문가 9명과 내부관계자 7명으로 구성된 경찰혁신평가 위원회가 그것입니다.

이와 함께, 리더십, 역량, 문화, 성과 등 네 가지 평가 지표를 온라인으로 입력할 수 있는 `경찰혁신진단 프로그램`과 각 관서별 현장 설문조사를 통해 혁신 평가의 객관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경찰혁신진단 프로그램`은 208가지에 이르는 평가 항목을 달성 수준에 따라 분석해, 향후 경찰의 혁신 방향 설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구축됐습니다.

전체 혁신성과 평가 결과를 보면 수직구조의 조직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구성원 참여를 통한 혁신을 위해서는, 하향식으로 굳어져있는 기존의 의사전달 구조의 변화가 더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함께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두드러진 성과와 실적을 보여 연중 지속적인 혁신이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학습조직, 컨설팅, 성과관리시스템 등이 포함된 혁신 역량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혁신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혁신 문화에 대한 평가에서는 지방청이 교육기관이나 국관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에서는 이번 혁신성과 보고대회와 함께, 내년 경찰혁신 추진 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혁신 전략과 주요 추진 의제를 설정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혁신평가를 통해 드러난 취약 부문을 내년 경찰 혁신 과정에 보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번 결과를 보면 경찰의 혁신은 일부 성공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가를 위한 혁신이 아니라 국민과 구성원들 모두를 공감시켜야하는 혁신의 본질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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