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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이 성탄절 연휴에도 쉴틈없이 이어졌습니다. 발생 지역의 방역강화는 물론 전국 각 시도별로 예방활동에도 총력을 다했습니다.

문현구 기자>

성탄 연휴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농림부 등 관계부처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전북 익산에 이어 지난 21일 충남 아산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연휴를 반납한 채 방역활동에 주력했습니다.

우선 농림부는 충남 아산 오리농장에서의 발병 직후 대책반을 구성해 관계기관들과 유기적인 방역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에서는 지난 24일 오리 2만여마리와 닭 2천800마리, 그리고 돼지 4천100여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인접지역인 충북 지역에서도 같은 날 오리 15만마리를 살처분했으며, 경남과 전남 지역은 예방차원에서 각각 오리 3만2천마리와 7만5천마리를 살처분했거나 할 예정입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지역의 가금류가 다른 지역으로 반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도 더욱 강화됐습니다.

제주도는 24일 경기도 안성 지역에서 부화된 오리새끼를 불법으로 반입한 오리농장을 적발하고 사육중인 오리 8천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성탄절 연휴에 방문객이 급증한 각 지역의 동물원들도 방역활동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한편 농림부는 가금류에 대한 이동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한 농장에 가축전염병인 뉴캐슬병에 걸린 닭 5천여마리가 반입된 것과 관련해 우선 살처분하는 한편, 진상파악과 함께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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