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성과 없이 마무리
등록일 : 200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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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5차 2단계 회의가 사실상 성과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각국은 회담 일정을 하루 연장시키면서까지 결과물을 내놓으려 했지만, 북미간의 이견차로 뚜렷한 내용없이 휴회에 들어갔습니다.
오세중 기자>
6자회담이 폐막이 아닌 휴회로 막을 내렸습니다.
관련국들간 차기 회담 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태로 마무리된 것입니다.
6자회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북한이 팽팽한 신경전 속에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계좌 동결 문제였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폐기 약속을 주장한 반면, 북한은 BDA 문제의 우선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미국이 핵폐기와 그 대가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듯 했으나 북한의 BDA 우선해결 입장 고수가 끝내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발빠른 중재로 북미 사이에 희망적인 기류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관련국들의 동의하에 6자회담의 회기가 하루 더 연장됐고, 관련국들은 극적 타결을 위한 막판 조율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 의장국인 중국은 가장 낮은 수준의 의장성명을 발표했고, 6자회담은 다시 안개속으로 향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 원칙론만을 표명한 채, 6자회담의 실질적 진전은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세중 기자>
6자회담이 폐막이 아닌 휴회로 막을 내렸습니다.
관련국들간 차기 회담 일정도 정하지 못한 상태로 마무리된 것입니다.
6자회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북한이 팽팽한 신경전 속에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의 북한계좌 동결 문제였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핵폐기 약속을 주장한 반면, 북한은 BDA 문제의 우선 해결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미국이 핵폐기와 그 대가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듯 했으나 북한의 BDA 우선해결 입장 고수가 끝내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발빠른 중재로 북미 사이에 희망적인 기류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어 관련국들의 동의하에 6자회담의 회기가 하루 더 연장됐고, 관련국들은 극적 타결을 위한 막판 조율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날 의장국인 중국은 가장 낮은 수준의 의장성명을 발표했고, 6자회담은 다시 안개속으로 향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6자회담을 재개한다는 원칙론만을 표명한 채, 6자회담의 실질적 진전은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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