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6자회담이 끝이 났습니다. 공식 폐막이 아닌 휴회에 들어갔는데요. 현재로선 차기 일정도 잡지 못한 상황입니다.

오세중 기자>

1>의장성명이 발표되면서 6자회담이 막을 내렸는데요.

지난 18일부터 이 곳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 5차 2단계 회의가
차기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은 의장성명을 통해 6자회담의 상황변화와 진전을 점검했고,
대화를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달성해야 한다는 공동의 목표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국이 9.19공동성명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재확인 하는 한편,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단계적 방식으로 가능한 빨리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한 조율된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2> 차기 일정도 잡지 못했는데 그러면 이번 회담에서 진전이 없었다고 봐야되는 건가요?

오늘의 의장성명은 한마디로 형식적인 가장 낮은 수준의 의장성명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회담이 하루 연장되고, 북미가 탄력적으로 조율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지 않은 모습으로 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있던 것도 사실인데요.

그러나 역시 북한은 BDA 문제 등에서 원칙을 고수하면서 끝내 북미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미국이 제시한 수정안도 BDA 문제에서 발목이 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한의 태도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회담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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