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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막판 절충 난항

등록일 : 2006.12.21

6자회담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담 회기를 하루 늦춰가며 막판 절충을 시도하고 있지만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오세중 기자의 보돕니다.

6자회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북한과 미국이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미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경부터 약 2시간 가량 양자 회동을 가졌지만 성과를 도출해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미국은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국과 만난 후 다시 북한을 만나 다음 만남을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BDA

미국이 제안한 수정안인 핵폐기와 그에 따른 보상 대가에 대해 북측은 여전히 방코델타아시아에 묶인 자금을 먼저 풀어 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BDA 1차 실무회의가 끝난 상태인데다 문제해결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어 이 번 회담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루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따라서 초기 이행 조치에 대한 접근은 물론 차기 6자회담 일정 잡을 수 있을 지 조차도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북미간 막판 발빠른 조율이 이뤄지는 가운데 6자회담의 진전은 안개속을 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TV 뉴스 오세중입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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