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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재개되는 6자회담에서는 현안들을 효과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각 이슈별로 실무그룹이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회담에서 2년 안에 북핵을 해체하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혀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오세중 기자>

6자회담이 재개되면 주요 현안별로 총 4-5개의 실무그룹을 구성해 논의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같은 실무그룹 구성 문제는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비공식 북미 회동때 미국측이 북한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6자회담이 재개되면 대북 금융제재 문제를 비롯해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 대북 에너지 지원 등 이슈별로 4-5개 정도의 실무그룹을 구성해 회담을 진행시키자는 것입니다.

즉, 중요한 결정은 공식 6자회담을 통해 정하고 9.19공동성명에 포함된 과제는 효과적으로 이슈별 실무그룹을 운영해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본 언론도 실무그룹 구성에 대해 중국측이 지난달 미국과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시 제안했고, 북미 양국도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도 실무그룹이 가동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실무그룹 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한 협의는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8일 재개될 6자회담에서 2년안에 북한 핵무기 해체라는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빨리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겠단 9.19공동성명을 이행하면 에너지 지원과 정치적 관계 개선 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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