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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엔 이용섭 신임 건설교통부 장관의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이 장관은 취임사에서 부동산 문제 조기 해결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 정부의 정책기조는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경태 기자>

전통적인 취임사는 생략한채 신임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건교부 직원들을 상대로 대신 1시간동안의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최근 부동산 정책에 쏟아지는 언론과 국민의 관심을 인식한 듯 시종 비장한 논조로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이 장관은 우선 긴급한 부동산시장의 안정과 산적한 건설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현 참여정부의 정책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면서 개별 정책들은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고 유연하게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대책은 치밀하고 구체적인 통계를 가지고 짤 것이라면서 각각의 문제에 부합하는 맞춤형 대책들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분양제도개선은 관계부처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대한 빨리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분양가제도 개선위원회가 계획했던 내년 2월보다 훨씬 빨리 분양가 개선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장관은 건교부 운영에 대해서도 인사를 가장 중시할 것이며 인사와 관련 일체의 연고주의와 인사청탁은 단호히 배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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