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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조치에 따라 피해를 입은 농가에 19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5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 승인이 나는대로 신속히 집행할 예정입니다.

김미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조치에 따른 보상비 지급에 191억원의 예비비가 투입됩니다.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간부 50여 명과 인근 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산한 예비비 191억 원은 익산시가 방역비와 농가 생계보상비 등으로 요청한 긴급 자금 100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액수.

살처분한 닭오리와 폐기된 계란의 시가 보상에 117억 원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의 상수도 시설에 74억원이 각각 지원됩니다.

기획예산처는 또한 피해 농가가 조류인플루엔자 상황 종료 후 수익이 발생할 때 까지 생계안정비도 지급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피해를 본 도축. 가공업체가 은행 대출을 받을 경우 낮은 이자로 경영안정자금을 융자해 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지인 전북 익산 지역의 가축 매몰 처분작업은 지난 3일 모두 완료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험지역 내 가축이 매몰 처분되는 동안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소식이 없어 일단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류인플루엔자 잠복기가 2~3일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주 까지는 농가 예찰 활동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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