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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의 마무리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우리 경제가 원활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요인이 많지만 당초 목표대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현구 기자>

우리 산업활동은 여전히 활력을 잃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우리 경제가 연초에 예상했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일본 엔화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서도 값진 성과를 이뤄낸 것입니다.

10월 산업활동을 살펴보면,추석명절로 인해 조업일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 증가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관련 업종의 생산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까이 늘면서 수출 효자종목임을 입증했습니다.

건설경기를 살피는 지표인 건설수주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 증가했으며, 경기침체라는 분위기속에 감소할 것으로 여겨진 소비재 판매도 4.5%나 늘었습니다.

다만 재경부는 다음달 말에 분석될 1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증가율이 무척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지난해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편 정부는 소비 등 내수의 흐름과 수출 등 대외부문 증가세의 지속가능성을 면밀히 살펴 다음 달 중에 내년 경제운용방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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