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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으로 의한 재앙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부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물 확보를 위한 기술 전시와 연구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자원 확보를 위한 신기술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자세한 내용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건설교통부와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개발 사업단이 공동으로 물 확보를 위한 기술 전시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28일부터 사흘 동안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우리 미래를 위한 물”이라는 주제로 연구발표회도 함께 개최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물 순환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영국 사우스햄튼 대학교의 존 브램톤 스튜어트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수자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점차 고갈되고 있는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신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시범으로 실시된 대전시와 평택시 상수도 누수탐지 기술의 효율성에 대한 보고와 함께, 모두 17가지 신기술이 선보여 수자원 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대안이 제시됐습니다.

특히, 최소한의 에너지로 높은 효율을 끌어내는 인천화력발전소의 발전 용수용 해수 담수화 기술이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았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상예보를 이용한 기술도 공개됐는데, 여러 개의 다목적댐을 연결, 운영하는 것과 하수처리수를 농업용수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수자원을 확보하는 23개의 대안에 대한 연구 성과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천의 흐름에서부터 하상변동, 오염 확산까지 동시에 예상할 수 있는 RAMS를 비롯한 물과 관련한 소프트웨어 해석 모델 6가지도 소개됐습니다.

또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사진전과 체험행사가 열려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습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수자원 확보기술 방안이 실용화 과정을 거쳐 사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가 그동안 연구된 수자원 확보를 위한 신기술을 현장 실무에 적용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1세기는 물 전쟁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 부족은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의 한 결과이지만, 우리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발표회와 같이, 다가오는 물 위기를 기술 개발로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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