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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새로운 규격의 번호판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유럽형으로 흰 바탕에 가로폭이 길어지고 세로가 좁아져, 기존의 번호판보다 훨씬 세련됐다는 평갑니다.

덕분에 신규 등록하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현재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도 번호판을 교체하기 위해 등록소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고수된 녹색바탕의 하얀 숫자의 번호판. 이 자동차 번호판이 점차 흰 바탕에 검은 숫자로 바뀌고 있습니다.

크기 또한 변경돼 지난 1일부터 전격 보급됐습니다.

새롭게 설계 변경된 자가용 번호판은 두 가지 종류입니다.

길이가 긴 유럽형 번호판은 가로 52㎝, 세로 11㎝로, 기존 번호판에 비해 가로는 18.5㎝ 길어지고 세로는 6㎝ 짧아졌습니다.

다른 하나는 현재 운행 중인 차량에만 부착이 가능한데 세로 길이만 1.5㎝ 줄어들었습니다.

재질 역시 종전의 번호판이 알루미늄이었던 것에 비해 산화알루미늄을 사용해 보다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자동차 번호판을 발급하는 등록관청에는 신규 등록자뿐만 아니라 번호판을 교체하려는 자가용 자동차 소유자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자동차 번호판에 대해 시민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자동차의 4.4%를 차지하는 운수사업용 자동차 번호판은 현행과 같이 노란색 바탕을 유지하되 글자색만 검정으로 변경됐습니다.

또한 2.9%를 차지하는 대형 번호판은 현재 규격을 유지하면서 디자인만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자동차는 야간에 식별이 가능하도록 번호등을 달고 있는데, 여기에 긴 번호판을 붙이게 되면 조도가 맞지 않아 번호판 좌우 부분이 잘 보이지 않게 되고 안전기준에도 위반되게 때문에 앞에는 긴 번호판이, 뒤에는 짧은 판이 부착됐습니다.

이 때문에 신규 등록하는 자동차의 경우에도, 면적이 충분해 긴 번호판이 부착 가능하면 유럽형 번호판을 부착하지만 불가능할 경우 짧은 규격의 번호판 부착도 병행이 가능합니다.

번호판 부착 가격이 지역별로 다른 것에 대해서도 건교부는 지난달 19일, 각 시·도 별로 합리적인 가격을 위한 행정지도를 전달한바 있습니다.

또 번호판 가격에 대해 일반 국민이나 시민단체에서 상세 내역을 요구할 경우에는 번호판 교부대행자가 이를 반드시 제공토록 하고 있습니다.

산뜻하게 바뀐 자동차 번호판은 등록관청을 방문해 발급을 신청하면 수수료를 낸 후 누구나 교부 가능합니다.

그리고 앞뒤 번호판의 길이도 각각 짧은 것과 긴 것으로 선택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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