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캄보디아 동포 간담회
등록일 : 200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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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이중국적 문제에 대해 “마치 국적을 버리는 게 국가를 배신하는 것처럼 약간 생각이 들 때도 있겠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놈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동포사회에서 요청하고 있는 이중국적 허용문제와 관련해 “결국 해외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성공한 사람이 국내에서 땅도 사고, 물론 거기서 살자면 뿌리박고 국적을 취득하는 게 옳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동포간담회에는 모두 20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오래 살겠다고 하면 여기 국적을 갖고 여기 국민 대우를 받으면서 그래야 여러 가지 교류를 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기존에는 외국인이 돼서 국내에서 외국인 대우를 하고 땅도 살 수 없었다. 이런 제한을 지금은 다 풀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국적을 두 개 가지게 하는 국가도 간혹 있지만 세계적으로 하나씩만 허용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남용의 여지도 있고, 병역도 까다롭게 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이중 국적 채택을 못했다”며 이중국적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동포사회의 교민청 설립 요청과 관련해 노 대통령은 “교민청을 만들면 많은 일이 진행될 것 같아도 더 많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며 “재외동포재단의 활동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충족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재외국민 투표권 허용 문제에 대해선 “범위 문제를 놓고 국회에서 논의 중인데 진행이 빠르지 않고 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훈센 총리와 상·하원의장 등 캄보디아 정치 지도자들에 대해 “세 분 모두 국민들이 식민지배 시절, 폭력적 정권에 국민이 살해되고 고통 받던 시절에 모두 국민 편에 서서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했다는 점에서 존경스러웠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도자들이 처음엔 좀 인기가 있다가 시간이 있으면 자꾸 없어진다. 이 나라의 지도자들은 지금도 계속 존경받고 있더라”고 부러움을 나타냈다.
또 “저도 존경스런 마음으로 그 분들을 만나고 진심으로 우리가 얼마나 좋은 친구가 될까, 사업을 해서 서로 같이 잘되는 동업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여건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성의를 다해 양국 관계가 잘 발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식민지배 받다가 다른 나라 지원한 사례는 우리나라가 유일
노 대통령은 캄보디아가 오랜 식민지배에 내전을 겪은 역사적 상흔을 갖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듯 “우리가 옛날에는 식민지배를 받고 내전을 치르고 시끄럽게 살아왔는데 이젠 우리가 47개국 정도를 지원한다”며 “옛날에 식민지배를 받던 나라가 다른 나라를 지원한 사례는 우리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캄보디아에 대해서는 한국이 경제협력을 많이 하는 나라”라며 양국의 관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교민들에게 거듭 밝혔다.
노 대통령은 한·캄보디아 관계에 대해 “캄보디아가 근래에 와서 자원도 많이 발견되고 인프라도 빨리 도로라든지 통신이라든지, 아직 불편하지만 빠르게 정비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사람이 작년에 21만 명이 다녀갔다. 그래서 사시는 분도 좀 많아졌다. 올해는 30만 명이 될 거라 하는데 30만이면 일요일 빼고 토요일까지 합쳐 하루 1000명씩 와야 30만이다. 엄청난 숫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캄보디아와 교류 협력이 빨라질 것 같다”며 “투자는 3억5000만 달러 정도인데, 이 부분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교민들의 캄보디아 내 한국문화센터 건립 요청에 대해 “캄보디아 전체적인 사정과 동포 규모 이런 것에 비춰보면 프놈펜은 아직 좀 이르지 않느냐 생각한다. 예산이 넉넉지 않은 편이라서 들어가서 의논해보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교민들에게 “이 사회에서 꼭 성공하시고 또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분들은 이 사회에서 진정한 친구로 느낄 수 있게 사회와 가까이 지내고 한국사람 하면 믿을만하고 존경할 만하다고 인식이 들도록 자리를 잡아주시면 고맙겠다”며 “달리 특별히 애국하려 노력 안 해도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나라를 위해 큰 일 하는 것이라서 꼭 성공하고 존경받고 열심히 살아 달라”고 당부했다.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 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놈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동포사회에서 요청하고 있는 이중국적 허용문제와 관련해 “결국 해외에 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성공한 사람이 국내에서 땅도 사고, 물론 거기서 살자면 뿌리박고 국적을 취득하는 게 옳다고 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동포간담회에는 모두 20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캄보디아에서 오래 살겠다고 하면 여기 국적을 갖고 여기 국민 대우를 받으면서 그래야 여러 가지 교류를 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기존에는 외국인이 돼서 국내에서 외국인 대우를 하고 땅도 살 수 없었다. 이런 제한을 지금은 다 풀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국적을 두 개 가지게 하는 국가도 간혹 있지만 세계적으로 하나씩만 허용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남용의 여지도 있고, 병역도 까다롭게 하는 나라라는 점에서 이중 국적 채택을 못했다”며 이중국적 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동포사회의 교민청 설립 요청과 관련해 노 대통령은 “교민청을 만들면 많은 일이 진행될 것 같아도 더 많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다”며 “재외동포재단의 활동을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충족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재외국민 투표권 허용 문제에 대해선 “범위 문제를 놓고 국회에서 논의 중인데 진행이 빠르지 않고 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훈센 총리와 상·하원의장 등 캄보디아 정치 지도자들에 대해 “세 분 모두 국민들이 식민지배 시절, 폭력적 정권에 국민이 살해되고 고통 받던 시절에 모두 국민 편에 서서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했다는 점에서 존경스러웠다”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도자들이 처음엔 좀 인기가 있다가 시간이 있으면 자꾸 없어진다. 이 나라의 지도자들은 지금도 계속 존경받고 있더라”고 부러움을 나타냈다.
또 “저도 존경스런 마음으로 그 분들을 만나고 진심으로 우리가 얼마나 좋은 친구가 될까, 사업을 해서 서로 같이 잘되는 동업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여건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에 성의를 다해 양국 관계가 잘 발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식민지배 받다가 다른 나라 지원한 사례는 우리나라가 유일
노 대통령은 캄보디아가 오랜 식민지배에 내전을 겪은 역사적 상흔을 갖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듯 “우리가 옛날에는 식민지배를 받고 내전을 치르고 시끄럽게 살아왔는데 이젠 우리가 47개국 정도를 지원한다”며 “옛날에 식민지배를 받던 나라가 다른 나라를 지원한 사례는 우리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캄보디아에 대해서는 한국이 경제협력을 많이 하는 나라”라며 양국의 관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교민들에게 거듭 밝혔다.
노 대통령은 한·캄보디아 관계에 대해 “캄보디아가 근래에 와서 자원도 많이 발견되고 인프라도 빨리 도로라든지 통신이라든지, 아직 불편하지만 빠르게 정비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 사람이 작년에 21만 명이 다녀갔다. 그래서 사시는 분도 좀 많아졌다. 올해는 30만 명이 될 거라 하는데 30만이면 일요일 빼고 토요일까지 합쳐 하루 1000명씩 와야 30만이다. 엄청난 숫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캄보디아와 교류 협력이 빨라질 것 같다”며 “투자는 3억5000만 달러 정도인데, 이 부분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교민들의 캄보디아 내 한국문화센터 건립 요청에 대해 “캄보디아 전체적인 사정과 동포 규모 이런 것에 비춰보면 프놈펜은 아직 좀 이르지 않느냐 생각한다. 예산이 넉넉지 않은 편이라서 들어가서 의논해보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끝으로 교민들에게 “이 사회에서 꼭 성공하시고 또 개인적으로 성공하는 분들은 이 사회에서 진정한 친구로 느낄 수 있게 사회와 가까이 지내고 한국사람 하면 믿을만하고 존경할 만하다고 인식이 들도록 자리를 잡아주시면 고맙겠다”며 “달리 특별히 애국하려 노력 안 해도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나라를 위해 큰 일 하는 것이라서 꼭 성공하고 존경받고 열심히 살아 달라”고 당부했다.